온비드는 온라인 입찰(Online Bidding)시스템으로, 모든 공공기관의 자산처분 공고, 물건·입찰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입찰·계약·등기 등의 절차를 온라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지정 정보처리장치다.
2일 캠코에 따르면 현재 공고 진행 중인 철도공사의 무궁화호는 운행이 불가해 매각이 결정됐으며 1억800만원에 나왔다. 오는 6일 오후 2시 대전철도차량정비단 현장설명회에서 물건을 확인할 수 있다.
농림수산부의 어업지도선은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운행해왔으며, 향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선박으로 12억7000만원에 나왔다. 목포시 항동에 가면 선박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입찰마감은 오는 7일까지다.
이외에도 현재 온비드에 나와있는 매물에는 관용차로 쓰였던 일반 승용차나 화물차, 화재진압에 사용했던 소방차, 장마 후 소독작업을 하던 방제차와 자전거까지 다양하다. 통상 열차는 매각 후 카페용으로 많이 활용되며, 소방차는 캠핑카나 고철용으로 활용된다.
김장래 캠코 온비드사업실장은 “공공기관의 투명한 자산매각을 지원하는 온비드 시스템은 1만2000여개의 기관들이 이용하는 만큼 부동산 이외에도 다양한 물건들이 가득하다”며 “지난달 등장했던 반달곰 등의 동물들도 1회차에 매각예정가의 110%에 낙찰되는 등 이색 매물들이 인기리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