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이 휴가철을 맞아 장시간 운행을 하는데다 엔진과 배기관이 잘 식지 않기 때문이다.
3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4시55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교회 앞에서 A(50)씨가 몰던 마티즈 승용차에 불이 붙었다.
이 불로 차량의 엔진이 타 56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엔진오일 주입구 왼쪽에 있는 냉각수 보조탱크 쪽에서 불꽃이 처음 일었다”며 “엔진이 과열돼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6시30분께 서구 가좌동 가좌녹지공원 옆 도로에서 승객 20명이 탄 마을버스에 불이 나 6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챠량 뒤쪽 엔진이 타 5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차량의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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