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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삼성전자와 서울 YMCA가 공동으로 중국 연길시 연변 대학교에서 진행한 '조선족 어린이 동요 대회'를 마치고 참가 어린이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는 서울 YMCA와 공동으로 이달 2~3일 중국 연길시 연변 대학교에서 ‘조선족 어린이 동요 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 대회는 삼성전자와 서울 YMCA가 함께 어린이 정서 함양과 건전한 가정 문화 형성을 위해 진행하는 동요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연변지역 각 학교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84개팀이 2차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25개팀 3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매년 이 대회 수상곡들은 조선족 교과서에 실려 사라져가고 있는 중국 내 한국어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선족자치구인 연변은 한글과 한문을 모든 간판에 병행 표기할 것을 자치법으로 지정하고, 연변인민 방송을 모두 한국어로 방송하는 등 한국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서울 YMCA는 한국에서도 1984년부터 ‘초록동요제’를 개최해 동요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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