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관방장관은 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군의 독도 주변 합동 군사훈련 계획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오사무 장관은 “독도는 일본 영토이기 때문에 한국군의 독도 주변 군사 훈련 계획이 사실이라면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육·해·공군과 해양 경찰은 이달 중순 해군 1함대 사령관의 통제아래 독도 방어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는 호위함 등 해군 함정 10여척을 비롯, 공군 F-15K 전투기와 육군 예하부대 등이 참여한다.
우리 군은 1990년대 중반부터 해경과 합동으로 ‘동방훈련’이라는 작전명으로 독도 방어훈련을 해 왔으며 최근 합동기동훈련으로 훈련명을 바꾸고 매년 두 차례씩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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