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서울은 지난달 27일부터 8일 연속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서울의 밤 최저기온은 28.2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04년 8월 6일부터 7일간 지속된 열대야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로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밤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을 보면 인천 27.6도, 수원 27.3도, 서귀포 26.9도, 청주·대구 26.8도, 부산 26.7도, 창원 26.5도, 대전·제주 26.2도, 광주 25.5도 등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주요도시 대부분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동해안과 산간지방,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4일도 북태평양 고기압과 동풍에 의한 지형적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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