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여자 농구 선수가 덩크슛을 성공했다.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가 덩크슛을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은 3일 호주 여자 농구 선수인 리즈 캠배지(20)가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를 6분14초 남기고 공을 잡은 뒤 한손으로 덩크슛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키가 2m3㎝인 캠배지는 "한번도 경기 중 덩크를 해본 적이 없다"며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연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4번째 올림픽을 맞이한 캠배지의 팀 동료 로런 잭슨은 "올림픽에서 덩크슛을 본 것은 처음"이라며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가끔 하는 선수들을 보긴 했지만 캠배지처럼 여유롭게 하는 선수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캠배지 이전에 올림픽에서 덩크를 한 여자 선수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는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를 80-77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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