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아시안투어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루키’ 노승열(타이틀리스트)이 미국PGA투어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모디파이드 스테이블포드 방식’(MSS)으로 치러지는 리노-타호오픈에서 시즌 네 번째 10위권 진입을 노린다.
노승열은 5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9점을 따냈다.
노승열은 합계 25점으로 선두 J J 헨리(미국)에게 9점 뒤진 공동 9위로 올라섰다.
MSS는 홀별 스코어에 소정의 점수를 부여한 후 18개홀 누적 점수로써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가산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깎아 점수를 집계한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글이나 버디를 많이 잡는 선수,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에게 유리한 방식이다.
노승열은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337야드나 나갔고 퍼트수는 22개에 불과했다. 다만 파5인 2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
노승열은 올시즌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그것도 시간이 흐를수록 순위가 향상됐다. 5월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 6월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공동 7위, 그리고 지난달초 AT&T내셔널에서 공동 4위가 그것이다.
‘장타자’ 존 데일리(미국)는 28점으로 공동 5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21점으로 공동 21위, 재미교포 리처드 리는 17점으로 공동 36위, 일본골프투어 멤버 황중곤은 13점으로 공동 5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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