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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펠프스(사진=MBC방송화면) |
아주경제 신원선 인턴기자=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 미국)가 4관왕에 오르며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펠프스는 네 번의 올림픽에서 18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22개 메달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개인 통산 최다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펠프스는 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세 번째 접영 주자로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밝힌 펠프스는 마지막 올림픽에서도 접영 100m, 개인혼영 200m, 혼계영 400m, 계영 800m 등 4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접영 200m, 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6관왕에 오른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8관왕, 런던올림픽 4관왕을 차지한 펠프스는 개인 통상 22개(금18, 은2, 동2)의 올림픽 메달을 쓸어담으며 세계 수영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원래 그는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후 은퇴하려고 했지만,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에 도전했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지만 내가 원하던 것을 모두 이뤘다"면서 "모든 일이 적절한 시기에 잘 풀렸다. 완벽하다"고 자신이 출전한 네 번의 올림픽을 회상했다.
이어 "당분간 여행 다니고 싶다"면서 "은퇴를 하더라도 스포츠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추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펠프스의 업적을 치하하는 특별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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