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스타일' 싸이 "새 부르던 때보다 더 셀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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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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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활동 4주째 정말 꿈만 같다."

가수 싸이가 신곡 '강남스타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은 싸이는 2002년 데뷔 곡 '새'로 보여준 인기를 10년이 지난 지금 '강남 스타일'로 부활시켰다.

15일 정규 6집 '싸이6甲(싸이육갑)'을 발표한 싸이는 타이틀 '강남스티일'로 3주 동안 국내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12년차 가수로서 온라인 차트 1위를 차지한 싸이는 씨스타, 비스트 등 쟁쟁한 아이돌 그룹을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싸이는 현재 해외에서도 그 인기를 확인하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음원은 빌보드 K-POP TOP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별다른 해외 프로모션을 하지 않고 이뤄낸 결과다.

해외 뮤지션 역시 싸이의 노래를 보고 SNS와 블로그를 토앻 칭찬했다. 로비 월리웜스, 조쉬 그로반, 티페인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뛰어난 뮤직비디오"라고 극찬한 상태다.

3일 미국 CNN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소개하는 뉴스 영상이 방송됐다. CCN은 특파원을 연결해 싸이가 현지서 얼마나 높은 관심을 받는지 확인했다. 이 같은 상황에 싸이는 깜짝 놀란 상황이다.

싸이는 "해외에서 까지 이 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을 지는 몰랐다"면서 "활동한지 꿈같은 4주째에 더 꿈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새'를 부르던 때보다 더 셀렌다"고 말했다.

현재 싸이는 당장 해외 진출을 시도하기 보다, 이미 짜여진 계획대로 밀고나갈 예정이다. 우선 싸이는 11일 선보이는 브랜드 콘서트 '흠뻑쇼'에 만전을 기할 예저잉다. 싸이는 "싸이의 형제 자매들이 무더원 여름을 콘서트를 통해서 날려 버렸으면 한다"면서 "콘서트를 끝내고 차차 해외 진출도 생각해보겠다. 우선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국내 활동을 마무리하는 대로 일본에 진출한다. '강남스타일'을 '롯본기스타일'로 바꿔 일본에서 싸이 열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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