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한 생체신호 관찰 가능한 의료기기 개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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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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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양 서울대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사람 피부에 있는 ‘섬모(纖毛·cilium)’를 본뜬 고감도 다기능 센서 개발로 인공 피부센서 의료기기 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는 서갑양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사진) 연구팀이 피부처럼 유연하면서도 다양한 미세자극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주형을 만들고 고분자 액체를 흘리는 간단하고 저렴한 공정을 거쳐 기판에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섬모가 붙은 센서를 제작했다.

이 고분자 섬모 센서는 사람의 피부처럼 누르거나 당기고 비트는 감각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

눈 깜짝할 시간에 일어나는 작은 물방울의 충돌도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맥박의 변화와 혈관의 압력 차이를 관찰할 수 있다.

소리를 감지하고 콧속 이물질을 걸러내는 등 다양한 구실을 하는 인체 여러 부위의 섬모와 유사한 기능을 공학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섬모는 1만회 이상 반복적인 압력을 가해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터치패드, 로봇기술, 의료기기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누르거나 당기거나 비트는 감각까지 피부처럼 감지하는 센서 개발로 앞으로 다양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담당의사에게 전달하는 의료기기나 신개념 정보기술(IT) 터치패드 기술, 로봇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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