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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우주산업 인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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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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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이 제작에 참여 했던 F-16(=자료사진)

대한항공이 항공산업에 질출을 본격화 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에 나선다.

7일 대한항공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만간 매각 절차가 개시되는 항공우주산업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자금을 확보해놓고 인수 추진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인수할 경우 기존의 방위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높일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책금융공사는 오는 31일 항공우주산업 매각을 공고하고 내달 16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초 예비입찰과 10월 본입찰을 거쳐 연내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항공우주산업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지분 41.7%(4천70만주)이며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된다. 현재 항공우주산업 지분은 공사와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 등의 기업들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다만 공사는 보유한 지분 26.4% 중에서 15%는 방위산업의 공공성 유지 차원에서 당분간 팔지 않기로 했다.

공사는 2010년과 2011년에도 항공우주산업에 대해 매각을 통한 민영화를 추진했으나 적당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분을 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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