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8일부터 VoLTE 기능이 탑재된 2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HD급 음성을 제공하는 VoLTE를 세계최초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VoLTE 품질분석과 단말, 네트워크, 서버 등 VoLTE 기능시험은 물론 필드테스트를 통해 안정화.최적화를 끝마치고 세계최초로 데이터는 물론 음성까지도 LTE 시스템을 이용하는 VoLTE를 시작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올아이피(All-IP)를 기반으로 HD 음성은 물론 영상과 데이터의 3차원이 융합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지음(知音)’을 선보였다.
지음(知音)은 어디서나 선명하고 깨끗한 고품질 HD 음성통화를 넘어 VoLTE를 기반으로 음성, 영상, 채팅 등 서비스의 융합.공유를 통해 감성의 교감까지 이루어지도록 하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한다.
VoLTE의 본격 상용화로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AMR-WB(Adaptive Multi Rate Wideband) 고음질 음성 코덱과 50~7000Hz의 폭넓은 가청 대역을 이용, 소리의 선명도 및 원음에 가까운 HD급 음질로 통화가 가능해진다.
통화연결 시간도 0.25~2.5초로 기존보다 최대 20배 이상 빨라지고 LTE 네트워크에 음성, 비디오, 데이터 등 서비스별로 품질관리가 가능한 QCI(QoS Class Identifier) 기술이 적용돼 mVoIP와 달리 트래픽 폭증시에도 안정적인 VoLTE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음을 탈통신과 연계해 새로운 기회로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지음 서비스 이용자는 음성통화를 하면서 영상.채팅통화로 전환하거나 음악을 같이 듣고 지도, 뉴스, 사진, 일정 등 각종 정보를 상대방의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보여주면서 안내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IMS IP, 인터넷 IP, 테더링 IP 등 여러 개의 IP를운영할 수 있는 MPDN(Multiple Packet Distribution Network)을 도입, 와이파이 접속이나 데이터 OFF시에도 영상통화 수신.발신을 할 수 있는 등 특정상황에서 일부 서비스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부분도 해소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출시된 옵티머스 LTE2와 갤럭시S3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VoLTE 지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신규 가입자는 신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모델로 VoLTE 서비스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고, 기존 가입자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VoLTE와 일반 통화 중 원하는 발신 형태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LG유플러스는 10월부터 지음 서비스가 가능한 LTE 단말기를 출시, 올해에만 7종 이상의 VoLTE 지음 스마트폰을 선보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VoLTE 요금의 경우 고품질 HD 통화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LTE 요금제와 동일한 초단위 요율을 적용키로 했다.
VoLTE 단말기를 보유한 LTE 요금제 가입자가 VoLTE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음에 가입하면 LTE 지역에서 고품질 VoLTE 통화를 이용할 수 있고 통화나 채팅 중에 데이터를 통한 다양한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는 올아이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TE 청소년 요금제는 조절형 요금제 전산개발로 인해 10월부터 지음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VoLTE 서비스의 체감품질 고도화를 위해 800MHz와 2.1GHz의 2개 LTE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멀티캐리어 기술을 올 연말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시작하고 내년에는 전국 84개시에도 적용, 보다 안정적인 VoLTE 통화품질을 제공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LTE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담당하는 소형 기지국(RRH) 7만여개를 구축하고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의 서비스를 위한 인빌딩 중계기와 일반중계기 11만개를 설치하는 등 LTE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 전무는“VoLTE는 LTE 전국망이 관건”이라며 “완벽한 LTE 커버리지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VoLTE 서비스를 위해 기지국과 광중계기외에 초소형 중계기를 올해 10만개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 전무는 “세계 최초 VoLTE 상용화로 인해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검증된 N/W 통화품질을 바탕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세계 최고의 고품질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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