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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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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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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에너지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에너지음료 판매량 또한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년전 레드불이 음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후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은 연간 3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존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 젊은층 중심으로 판매되던 에너지음료는 대기업들이 뛰어들면서 대규모 유통망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후 에너지음료는 타깃을 넓혀, 남녀노소 누구나 마실 수 있는 건강제품 콘셉트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에너지음료 롯데칠성에서 판매 중인 핫식스다. 레드불과 함께 지난 2010년 3월 출시된 핫식스는 첫 해에 70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100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올해는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이 커지자 다양한 신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리차지에너지'는 최근 시장 확대를 위해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던 제품을 대형마트, 편의점 등과 제휴해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도 팔고 있다.

뉴질랜드산 에너지음료인 'V에너지'도 국내에 출시, 에너지음료 열풍 대열에 합류했다.

상황이 이렇자 파리바게뜨와 스타벅스도 에너지음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자사 직영점과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유통망을 확보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성적은 만점 수준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친환경방식으로 재배한 유기농 과라나에서 천연 카페인을 추출하고, 오렌지와 당근 주스 등을 첨가해 만든 에너지음료를 출시했다. 한 캔에 2900원으로 일반 캔음료보다 1000원 넘게 비싼 편이지만 출시 한 달 만에 2억원 어치가 팔릴만큼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스타벅스도 7월말 커피 원두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을 넣은 에너지음료를 출시했지만 1주일만에 모두 소진, 현재 미국 본사에 2차 주문서를 넣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 "세계적으로 3조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에너지음료는 꾸준히 상승세를 탈 전망"이라며 "특히 무더위가 계속되기 때문에 에너지음료의 판매량이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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