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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양 상가, ‘짝퉁’단속 피해 일제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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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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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교민들도 불안감에 휴업 들어가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상인들이 시정부가 내년 9월 개최되는 ‘제 12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위조품 유통 단속에 나서자 일제히 집단 휴업에 돌입했다고 7일 중국 둥베이왕(東北網)이 보도했다.

특히 이번 단속이 4년마다 열리는 중국내 최대 체육행사인 전국체전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엄격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상점, 식당, 슈퍼마켓 등을 비롯한 각종 상가에서 단속을 피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한국 교민이 밀집한 시타(西塔) 일대 상점과 업소들도 6일부터 절반 이상이 휴업에 들어갔으며 선양시 인근의 안산(鞍山), 푸순(撫順), 번시(本溪), 다롄(大連) 등의 도시에서도 상가휴업 사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선양한국인회의 한 관계자는 “교민 업소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단속에서 위법 행위가 적발돼 처벌받은 곳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상당수 업주가 막연한 불안감으로 업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양시 정부는‘짝퉁’ 단속으로 촉발된 집단휴업 사태로 시민 불편과 혼란이 커지자 “이번 단속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통해 민심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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