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카메룬 선수 7명 돌연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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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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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수유 인턴기자= 카메룬 국가대표 선수 7명이 잠적했다.

선수촌에서 자취를 감춰버린 선수들은 복싱 5명, 수영 1명, 여자 축구 1명 등 모두 7명이다.

복싱에서는 출전 선수 5명 모두가 예선에서 탈락한 뒤 지난 5일 오전 선수촌에서 사라졌고, 수영에서도 전체 출전 선수 2명 가운데 1명이 50m 자유형 경기를 앞두고 돌연 잠적했다.

여자 축구 백업 골키퍼 1명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뉴질랜드전을 치르기 위해 코번트리로 이동할 때 팀을 이탈했다.

카메룬 당국은 선수촌에서 남겨둔 소지품을 발견하지 못했음에도 이들이 관광을 나섰거나 친구들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카메룬 선수단 관계자를 인용해 이들이 자취를 감춘 것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사라진 카메룬 선수들은 영국 등 유럽에 머물면서 망명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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