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엔씨소프트, 2분기 영업손실 76억원…인건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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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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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엔씨소프트가 올 2분기 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연결기준) 발표를 통해 매출 1468억원, 영업손실 76억원, 당기순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영업손실의 이유로 일시적인 일회성 인건비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위로금 지급 등의 영향인 것.

지역별 매출은 한국에서 103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북미시장에서 58억원, 유럽시장에서 7억원, 일본시장에서 1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은 리니지가 58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리니지2가 169억원, 아이온 364억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 29억원, 길드워 13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138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는 탄탄한 고객기반과 아이템판매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아이온은 유럽 퍼블리싱 방식 변경 외에 아이템판매 프로모션 축소 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반면 캐주얼게임 매출은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는 ‘프로야구매니저’의 2분기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118%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부터는 지난 6월 30일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과 오는 28일 북미와 유럽에 출시되는 길드워2의 영향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성찬 엔씨소프트 경영관리본부장은 “블레이드앤소울이 최고동시접속자수 23만 명을 기록한대 이어 신규 고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등 매우 안정적으로 순항하고 있다”며 “길드워2 역시 7월에 진행된 3차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만큼 성공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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