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8일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 베티 톈 대변인은 6일 “직원 네 명이 거액의 뇌물을 받고 바이두 온라인 커뮤니티인 톄바(貼吧)에 올라온 게시글을 삭제해 해고했다”며 “뇌물 수수액은 엄청나며, 이들 중 세 명은 이미 경찰에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바이두 내부 인사에 따르면 게시글 삭제로 직원이 받은 뇌물 수수액은 건당 6000위안에서 최고 1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두는 앞으로 내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직원들이 게시글 삭제를 대가로 뇌물을 수수하는 것에 대해 더욱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형법에 따르면 사기업 직원이 뇌물을 수수할 경우 뇌물 수수액에 따라 최고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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