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008년 강원도 투자유치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수도권에서 동해시로 이전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대표 문모씨(53, 구속 중)로부터 1000만원 가량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 가족이 상품권을 사용한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압수물 분석과 함께 사전에 수집한 증거자료 등을 통해 A씨가 문씨로부터 상품권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은행대출과 동해시로부터 기업유치 보조금을 받기 위해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발행한 혐의 등으로 업체 대표 문씨를 구속했다.
또 김진엽(63) 전 동해시의회 의장을 시의회 심의에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학기(64) 동해시장은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한편, 이 업체는 검찰 수사 결과 2006년 4월 경기도에서 동해시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면서 상당한 규모의 기업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1300억원대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 지원금 96억원과 은행대출금 420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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