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펠릭스는 21초 88을 찍고 우승했다.
펠릭스는 곡선주로 막판부터 앞으로 치고 나왔고, 직선주로에서 프레이저 프라이스와의 스퍼트 경쟁에서도 이겨 여유 있게 결승선을 먼저 끊었다.
이로써 펠릭스는 세 번째 도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벌 캠벨 브라운에게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연속 뒤져왔기 때문이다.
은메달은 22초09의 기록으로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자메이카)에게 돌아갔다. 프라이스는 나흘 전 1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100m 은메달리스트인 카멜리타 지터(미국)는 22초14의 기록을 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미국은 남녀 100m 금메달을 모두 자메이카에 내준 아픔을 이번 대회 첫 단거리 금메달로 회복하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