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저장 일대 태풍 ‘하이쿠이’피해 속출…1조7천억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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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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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이=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중국 상하이(上海)·저장(浙江) 일대에 상륙해 상하이에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저장성에서는 100억 위안(한화 약 1조7000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거센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하이에서는 한 고층 빌딩 유리창이 깨져 지나가던 한 시민이 떨어진 유리 파편을 맞아 사망했다. 또한 한 공장 건물이 무너져 근처에 있던 직원 숙소를 엎치면서 숙소에 있던 일가족 중 1명이 사망하고 3명은 부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상하이시 홍수방지지휘부에 따르면 8일 20시30분 기준 상하이시 전체 400여개 도로가 10~30cm 가량 물에 잠기면서 교통이 마비되고 상하이 지하철 2호선을 비롯해 일부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다. 상하이 지하철이 태풍의 영향으로 운행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푸둥(浦東)·훙차오(虹橋) 공항에서는 총 70여개 항공편이 취소되고, 열차 100여편의 운행이 취소됐다.

또한 1000여채 가옥과 농지 8만 여무(1무는 약 667㎡)가 침수되고 3만여 그루 가로수가 쓰러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중단돼 기업 5000여곳과 가구 9만200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저장성 일대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타이저우(台州) 닝보(寧波) 항저우(杭州) 등 9개 시 54개 현에서 이재민 403만 여명이 발생하고 주민 157만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한 4452채 가옥이 붕괴되고 공장 가동을 중단한 기업도 3만6780여개에 달했다. 이번 폭우로 저장성은 약 1000억2500만 위안의 직접적 경제손실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국 중앙기상청은 8일 태풍 하이쿠이가 향후 시간 당 15km 속도로 북서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할 것이라며, 태풍의 세기는 점차 약해져 9~10일 경 안후이(安徽)성 남부를 지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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