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게임 업계 실적… 온라인 지고, 모바일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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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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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줄줄이 부진을 겪고 있다.

반면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2분기 실적 발표를 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NHN 한게임, CJ E&M 넷마블 등은 계절적 비수기인 영향과 함께 외산게임 ‘디아블로3’,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등장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나마 넥슨만이 양호한 성적을 거둔 편이다.

넥슨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TSE)를 통해 공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약 229억엔(한화 약 30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 성장한 수치로 당기의 환율이 전년 동기의 환율과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경우 20% 성장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107억엔(약 1431억원), 순이익은 68억엔(약 907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32% 증가한 수치다.

이는 2분기 일본 소재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인블루(inBlue)’인수, 엔씨소프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다.

이날 실적 공시를 한 NHN 한게임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2% 감소한 1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분기 1641억원보다도 14.7%이상 감소한 수치다.

한게임은 대표 교체 이후 조직 개편을 단행했지만 그동안 눈에 띄는 신작 게임이 없었고 기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도 실적이 크게 나지 않으면서 부진했다.

넷마블은 서든어택의 차질 지속이 실적에 걸림돌로 작용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672억원에서 100억원 이상 줄어든 5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도 전날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손실 76억원, 당기순손실 7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금 지급 등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한 탓이다.

오는 1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도 업계에서는 눈에 띌만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승승장구다.

컴투스의 경우 ‘타이니팜’, ‘더비데이즈’와 같은 모바일 소셜게임(SNG)의 흥행에 힘입어 국내 모바일업체 최초로 분기 매출 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나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905%, 490% 증가한 68억원과 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오는 13일 실적을 공시하는 게임빌도 상반기 출시한 신작 및 ‘카툰워즈’의 해외 시장 성과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렇다보니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다.

한게임은 실적 개선을 위해 하반기중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게임은 서비스를 중지하거나 개발사와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다.

한게임은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과 함께 모바일 시너지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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