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광저우 반칙패' 대만 양수쥔, 태권도 女 49kg급 8강전서 완패

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반칙패한 대만의 양수쥔이 런던올림픽 한풀이에 실패하고 말았다.

8일(현지시간) 양수쥔은 런던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49kg급 8강전에서 태국의 차나팁 손캄에 0-6으로 졌다.

양수쥔은 16강전에서 독일의 수메이예 만츠를 10-3로 가볍게 이기며 8강전에 올랐지만 손캄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양수쥔은 세계선수권에서 2007년 동메달, 2011년 은메달을 땄으며 2008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거머쥔 태권도 경량급의 절대강자다.

한편 대만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양수쥔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경기 때 9-0으로 앞선 상황에서 반칙패 판정을 받았다. 양수쥔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심판이 반칙패 결정에 관여한 것으로 대만에 잘못알려졌고 한동안 반한감정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