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NOOC, 이번엔 방글라데시 유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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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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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그 동안 해외 자원개발에 광폭 행보를 보여온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 中海油)가 이번엔 방글라데시 유전을 인수할 예정이다.

중국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10일 보도에 따르면 CNOOC가 8일 영국 자원개발업체 툴로우사와 협상을 통해 툴로우사가 방글라데시에 보유한 방골라 유전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방골라 유전은 현재 영국 툴로우사와 캐나다 넥센에너지, 그리고 방글라데시석유공사(BPC)가 각각 지분 30%, 60%, 10%를 공동으로 보유한 곳이다. 이곳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하루 10만in³(세제곱인치)에 달한다. 특히 지난 4월 툴로우사가 대대적으로 개발해 방골라 원유 생산량은 향후 25%까지 제고될 예정이어서 CNOOC는 그 동안 이 유전 확보에 군침을 흘려왔다.

CNOOC는 이미 지난 달 23일 151억 달러에 넥센에너지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현재 정부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넥센에너지와 툴로우사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CNOOC는 방골라 유전의 90%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 성공으로 현재 중국 천연가스 시장에서 비교적 열세에 처해 있는 CNOOC의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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