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10일 보도에 따르면 CNOOC가 8일 영국 자원개발업체 툴로우사와 협상을 통해 툴로우사가 방글라데시에 보유한 방골라 유전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방골라 유전은 현재 영국 툴로우사와 캐나다 넥센에너지, 그리고 방글라데시석유공사(BPC)가 각각 지분 30%, 60%, 10%를 공동으로 보유한 곳이다. 이곳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하루 10만in³(세제곱인치)에 달한다. 특히 지난 4월 툴로우사가 대대적으로 개발해 방골라 원유 생산량은 향후 25%까지 제고될 예정이어서 CNOOC는 그 동안 이 유전 확보에 군침을 흘려왔다.
CNOOC는 이미 지난 달 23일 151억 달러에 넥센에너지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현재 정부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넥센에너지와 툴로우사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CNOOC는 방골라 유전의 90%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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