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메이저 15승'에 굿 어프로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11 16: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USPGA챔피언십 2R 공동선두…강풍으로 80타대 줄비, 평균타수 78타 넘어

타이거 우즈. [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4년여만에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키아와아일랜드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US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합계 4언더파 140타(69·71)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선두는 우즈 외에도 이날 베스트 스코어를 낸 비제이 싱(피지), 그리고 첫날 단독 1위 카를 페테르센(스웨덴)이 올라있다.

이날 153명 가운데 언더파를 친 선수는 5명에 불과했다. 해안에 위치한 이 골프장에 강풍이 분 탓이다. 80타대 이상 스코어를 낸 선수만 35명에 달했다. 클럽프로 더그 웨이드(미국)는 93타를 치기도 했다. 이날 평균 스코어는 78타를 웃돌아 이 대회 사상 단일라운드 스코어로는 최악이었다.

우즈는 그 가운데 언더파를 치며 첫날 공동 14위에서 1위로 솟구쳤다. 필 미켈슨(미국)도 1언더파를 치며 합계 이븐파 144타의 공동 11위가 됐다. 싱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날 유일한 60타대 스코어다. 싱의 합계 스코어는 4언더파 140타(71·69). 싱은 1998년과 2004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관심은 우즈에게 쏠렸다. 우즈는 1999년과 2000년, 2006년과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 다섯 번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중단됐던 메이저 타이틀을 추가하려고 하고 있다. 그는 메이저대회 14승을 기록중이다.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142타로 단독 5위, 애덤 스콧(호주)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6위다. 아직 우승향방을 가늠하기는 속단일 수 있다는 얘기다.

존 데일리(미국)는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지난해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다.

최경주(SK텔레콤)와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이날 5오버파를 쳐 합계 2오버파 146타의 공동 24위로 처졌다. 2009년 이 대회 챔피언 양용은(KB금융그룹)은 3오버파 147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37위다. 노승열(타이틀리스트)은 5오버파 149타로 공동 57위, 배상문(캘러웨이) 존 허(22)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6오버파 150타의 공동 67위로 간신히 커트를 통과했다.

커트라인은 6오버파 150타로 모두 73명이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과 매트 쿠차, 헌터 메이헌, 닉 와트니(이상 미국)를 비롯 위창수(테일러메이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은 탈락했다.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기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