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 아파트 절반 이상 '마이너스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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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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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주택 시장의 침체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 새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격이 분양가격과 비교해 떨어진 '마이너스 프리미엄' 아파트 가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009년 8월 이후 지어진 입주 3년 이내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23만3395가구의 매매가와 분양가를 비교 조사한 결과 55%인 12만8311가구의 매매가가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분양가보다 매매가가 오른 아파트 역시 중도금과 대출이자, 취득세 등의 비용을 더해 계산하면 상당수가 마이너스 프리미엄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나타났다.

입주 이후 웃돈이 붙지 않은 아파트는 서울 7391가구(34%, 전체 2만1891가구), 경기 9만3469가구(56%, 전체 16만8286가구), 인천 2만7451가구(64%, 전체 4만321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서구 1만5969가구 ▲경기 용인시 1만4393가구 ▲경기 파주시 1만2538가구 ▲경기 김포시 1만2448가구 ▲경기 고양시 1만2391가구 ▲경기 남양주시 1만1251가구 ▲경기 수원시 7185가구 순으로 많았다.

부동산114는 인천 서구에 대해 청라지구에 중대형 아파트가 대규모 공급됐지만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택시장이 침체돼 분양가보다 저렴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분양가 대비 현재 매매가는 경기·인천이 각 7%, 서울은 8% 떨어졌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98%,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2%를 각각 차지해 중대형 아파트의 약세가 크게 돋보였다.

부동산114 김은선 선임연구원은 "분양 아파트는 중도금을 2~3년에 걸쳐 납부할 수 있어 초기 자금부담이 낮고 지역개발 등이 함께 진행돼 입주 프리미엄이 붙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며 "최근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단축돼 새 아파트 매물이 더 늘어나는 추세라 소득수준과 대출이자 등을 고려해 손절매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래프 = 수도권 새 아파트 절반 이상 '마이너스 프리미엄', 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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