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용유도 주말 서해 바다열차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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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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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매주 주말 서울역에서 인천 용유 바닷가를 오가는 '서해 바다열차'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레일공항철도는 이달 개통 4개월째에 들어선 주말 '서해 바다열차'의 이용객이 지난달 말까지 모두 2만135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하루 평균 670여 명이 다녀간 셈이다.
지난 4월 14일 첫 운행에 돌입한 이 열차는 서울역 출발 일반열차가 해변가 용유임시역까지 연장 운행되는 방식이다. 편도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기존에 하루 8회(상·하행 각 4회) 운행하다가 6월 30일부터 하루 22회로 확대됐다.
이용객은 운행이 시작된 첫 주말 동안 1000여 명(상·하행 포함)을 포함해 4월에 2720여 명이 방문한 뒤, 5월 5720여 명, 6월 5230여 명 등으로 지속적 발길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본격 증편된 6월 30일 이후 한달 간 7680여 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으로 따졌을 때 768명으로 평상시에 비해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공항철도측은 7월들어 폭염에 휴가철이 겹치면서 예상 보다 이용률이 저조했고, 내달 가을로 접어들면서 점차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에서 떠나는 하행열차는 오전 7시 39분이 첫 열차로, 매시 39분에 1시간 간격으로 있다. 반대로 상행열차의 경우 동일한 간격으로 용유임시역을 오전 9시 27분부터 매시 27분 마다 출발한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6~7월 주말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용객이 급격히 줄었다"며 "더위가 누그러지고 산행의 계절을 맞아 트래킹 등을 연계한 홍보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유임시역을 통해 무의도 및 소무의도, 마시란 해변, 을왕리, 왕산 등 용유바다를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바다열차는 오는 11월 25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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