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급싸이클 개선 기대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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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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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1950선 진입을 앞둔 코스피 흐름을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는 현 장세에서는 어떤 투자전략이 통할까? 외국인이 많이 사들이고 있는 업종의 간판종목과 대형주를 위주로 한 포트폴리오가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6일 이후 연속 순매수를 기록, 총 3조18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에 업종별 외국인 지분율을 집계한 결과 섬유의복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특히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5거래일간 섬유의복업의 외국인 투자비중은 0.53%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섬유의복의 전체 시가총액 3조7674억원 가운데 12.5%를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베이직하우스, LG패션, VGX인터, F&F 등이 외국인 지분 증가를 보였다.

이 기간 화학업종은 0.35%의 외국인 비중 증가를 보여 전체 시총 116조554억원 가운데 27.15%가 외국인 지분이다. LG화학, S-Oil, 아모레퍼시픽, 한국타이어, 한국쉘석유 등의 종목이 외국인 지분이 늘었다. 이어 비금속광물의 경우도 5거래일동안 0.14%의 외국인 비중 증가량을 보였으며, 총 외국인 비중은 16.22%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에 대한 관심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며 "이들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를 비롯해 뚜렷한 거래량 개선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외국인 매수기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대비 단기 가격메리트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여타 업종 또는 코스피와의 수익률 갭 축소과정에서도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유통, 건설업종은 거래량 증감 여부에 따라 매매강도를 조절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는 꾸준하지만, 거래량 개선세가 부진한 업종이기 때문이란 것이다.

운수장비의 경우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 지분이 0.42% 늘어 섬유의복 뒤를 이었다. 이에 운수장비 전체 시총 174조6438억원 가운데 36.43%가 외국인 지분이다. 같은 기간 전기전자 업종은 0.37%의 외국인 지분 증가율을 보여 외국인들은 전체 시총 283조4729억원의 44.97%에 달하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업종에 걸쳐 유입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 이후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반전한 배경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확산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와 FRB의 금융정책이 경기친화적으로 전환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또 다른 배경은 시장의 추세를 좌우하는 경기 둔화가 멈추고 조만간 호전될 것이란 기대가 외국인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주도의 장세는 내주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실물지표의 컨센서스 부합 가능성 확대, 버냉키-드라기 발언의 후속조치에 대한 기대감 유지, 중국 추가지준율 인하 및 투자활성화 중심의 경기부양 가능성 등의 긍정적 요인을 통해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증시는 안도랠리가 연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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