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에 따르면 7월 지자체 선거에서 마테왈라시 시장으로 당선된 에드가 모랄레스와 선거 사무장 후안 에르난데스가 이날 새벽 중부 산 루이스 포토시주 북부 지역에서 차량 이동 중 무장 괴한의 매복 공격을 받아 숨졌다.
함께 있던 모랄레스 당선자의 부인은 다행히 살았으며, 이들은 파티에 참석한 뒤 귀가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서는 공격에 사용된 고성능 총기의 탄환 탄피가 발견됐다.
숨진 모랄레스는 제1야당인 제도혁명당(PRI) 소속으로 7월 선거에서 수년간 마테왈리시를 장악했던 집권 국민행동당(PAN)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차기 시장에 당선됐다.
산 루이스 포토시주는 멕시코에서 폭력이 거의 없는 조용한 지역이었으나 최근 경찰과 마약 갱단 간 총격전이 벌어지는 등 마약 조직과 관련된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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