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KC에 따르면 우선 필름사업에서 국내 태양광용, 광학용 PET 필름 공장 2개 라인 증설이 완료돼 9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하고 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이 사업에는 총 1455억원이 투입됐다. 생산능력은 기존 연산 16만t으로, 이번 증설(4만t)을 통해 20만t이 된다. 이는 국내 1위 수준이다.
중국에서 진행 중인 PET필름 신공장 건설작업도 연말이나 내년 초 완료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SKC, SK차이나, 일본 도요알루미늄이 합작추진하는 이 사업은 연산 4만t 규모의 PET필름 공장을 중국 장수 난퉁지역에 설립하는 것이다. 전체 1000억원이 투입되며, 태양광용, 광학용 필름과 함께 포장재로 사용되는 열수축필름을 생산하게 된다.
SKC 자회사인 SKC코오롱PI도 1000억원 규모의 PI필름 2개라인 증설을 하반기 중 완료한다. PI필름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 소재로 쓰인다. 생산능력은 기존 4라인 연산 1500t 규모에서 2라인을 추가해 27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화학사업에서도 연산 3만t 규모의 과산화수소 프로필렌옥사이드(HPPO) 공장 증설이 하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SKC 관계자는 “고부가 필름 생산라인 증설로 3분기 수익성 향상을 기대한다”며 “태양광용 EVA시트 및 가공필름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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