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CNN 보도는 명백한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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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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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이 15일 독도 동도를 배경으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늘소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울릉도)="대한민국 파이팅!"

독도횡단에 성공한 가수 김장훈이 CNN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15일 밤 9시 강릉 아산병원에서 울릉도에 있는 취재진과 전화인터뷰를 한 김장훈은 주위의 우려와 달리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였다. 김장훈은 독도횡단에 대해서 영토분쟁이라고 보도한 CNN의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김장훈은 "CNN이 한국 록가수가 동해 혹은 일본해를 통해 영토분쟁지역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보다. 독도는 분쟁의 대상이 아니다. 일본이 걸고 넘어지는 국제 해양 재판소는 해리를 관할하는 곳이지 영토를 관할하는 곳이 아니다. 일본이 독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직도 패권주의를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다"고 말했다.

일본이 현재 독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장훈이 독도횡단 프로젝트를 진행하자, 일본은 국제 해양 재판소에 공식적인 이의를 제기한 상황이다. 이는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려는 얄팍한 수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1965년 한일합방조약에 의거해 일본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에 이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독도를 문화행사를 통해 세계에 대한민국 영토임을 자연스럽게 알리 계획이다. 현재 사단법인 독도문화캠프 재단을 설립하고 동북아 역사 논문 페스티벌, 독도사이트 페스티벌 등 행사를 준비한다. 더불어 내년에는 독도 페스티벌 시즌3를 맞아 스킨스쿠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이를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을 초빙해 작품으로 만들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NBC, FOX, ABC 등 채널을 통해 세계에 방영할 계획이다.

김장훈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과 싸우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무장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계획 중인 페스티벌에는 초, 중, 고등학생을 적극 참가시켜 러스크조약, 샌프란시스코조약를 공부시켜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것을 논리적을 무장시키고 있다. 김장훈은 "내년부터 SNS를 통해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우리 학생들이 어떤 나라 사람을 만나도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있도록 교육시켰다. 이들이 온라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독도는 분쟁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 독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지배를 하고 있고, 역사자료를 통해서도 이를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장훈은 대한민국과 일본이 서로 예의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장훈은 "일부 일본 과격파들이 위안부 동상에 말뚝테러를 하겠다고 위협했는데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으면 한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인정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과 일본은 친구가 돼야 한다. 독도에 대해서는 역사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나는 일본을 미워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8.15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트'를 가수 김장훈과 함께 주관한 서경덕 교수는 "CNN의 보도는 일본 정부에서 유력 매체에 집요한 로비를 했다는 증거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이 헛돼지 않았다. CNN은 그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에 대해 씨오브저팬(Sed Of japen)이라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가수 김장훈의 관련기사는 이번에 동해(Sea Of East)라고 병행 표기해 보도했다. 이것만 해도 엄청난 발전이다"고 자체 평가했다.

한편, 김장훈은 16일 경북 경산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한 뒤, 17일 쉬고 18~21일까지 페스티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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