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이하 현지시간) 시리아 국영방송은 부통령실 성명을 통해 “샤라 부통령이 시리아를 떠나거나 다른 나라로 갈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시리아를 탈출한 압도 후사메딘 석유차관도 이날 알아라비아 방송에서 “샤라가 가택연금 상태이며 다른 고위 관리들도 감시를 받고 있다”며 망명설을 부인했다. 반군인 자유 시리아군도 “샤라가 망명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샤라 부통령은 소수 알라위트파가 지배하는 시리아에서 수니파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30년 가까이 고위직에 있었다.
한편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도 알레포 등의 도시에서 공습을 이어갔다. 지역 활동가들은 이날 폭격으로 시신 40구를 수습했으며,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남부 다라주에서 반군 12명·민간인 5명 등 1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봉기가 일어난 이후 시리아에서는 2만 3000명이 숨졌다.
이 같은 내전으로 급속히 늘어난 난민 탓에 이웃나라 터키는 국경에서 시리아인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터키는 남동부 가지안텝에 국제 원조를 받기 위한 시설을 세우고 기존의 피난민 캠프 8곳 외에 4곳을 추가로 만들고 있다.
시리아에 무기를 지원한다는 비난을 받은 러시아는 새로운 무기 계약을 맺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스카이뉴스 아라비아 방송에서 “과거의 계약은 끝났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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