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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2분기 이후 실적 반등 기대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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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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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견된 부진으로 2분기 이후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32억원, 당기순이익 1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8.4%, 45.9% 감소했다”며 “이는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2.3%에 불과한 부진한 실적이며, 동사의 경상적인 이익 창출력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거래대금 급감, 증시 급락 등 전반적인 업황 악화로 대부분 증권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손미지 연구원은 “동사는 현재 국내채권 9.1조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움직임에 따른 채권운용손익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회사 중 하나이다”며 “7월 금통위의 깜짝 금리 인하로 채권보유규모가 큰 증권사들의 채권운용이익이 크게 증대되었으며 동사의 경우에도 7월 한달 세전이익 300억원 내외로 이미 1Q12 실적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당기순이익 687억원, 연환산 ROE 8.0%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또한 2011회계연도까지도 실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대출채권 처분 및 평가손익에서 올해 1분기에 66억원 환입이 나타나면서 향후 환입 기대감을 높인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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