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웹젠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수익 133억원, 영업이익 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2%, 65.3% 감소했다”며 “이는 해외 신규 게임(C9) 매출 기여가 더딘 가운데, 기존 게임 매출이 급감한 이유다. 즉, 매출 감소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이익단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국내 매출이 대작 출시 및 비수기 영향으로 13% 감소했고, 업데이트 공백으로 유럽(이미르게임) 매출도 22% 감소했다”며 “글로벌 웹젠 사이트에 대한 신규 게임 론칭으로 마케팅비는 증가했으나, 고정비 수준의 비용집행은 2분기에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예상보다 중국 C9 성장은 더딘 상황이다"며 "다만, 텐센트의 불법 계정 단속 이후 진성 이용자 중심의 활동성 증가는 긍정적으로 9월 중국 프로모션 및 컨텐츠 업데이트는 트래픽 증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 텐센트는 배터리(총싸움 게임)의 중국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다"며 "한편, 글로벌 웹젠(webzen.com)을 통한 동시접속자(PCU) 증가 및 매출도 호조세를 나타내고있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게임 서비스 확대는 주목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3분기는 매출액 19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4%, 120% 늘어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및 2013년 이익 턴어라운드의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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