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통화는 지난 17일 아프간 군인에 의해 미군 2명이 살해당한 후 이뤄졌다.
올해 아프간에서는 외국군에 대한 반감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아프간 군인들이 미군과 나토군을 공격하는 ‘그린 온 블루(green on blue·아프간 보안군이 서방에 총구를 거꾸로 돌린 사태)’로 인해 모두 39명이 숨졌다. 특히 2014년 미군의 완전 철수를 앞둔 상황에서 ‘그린 온 블루’ 공격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러한 내부자 공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나토 산하 국제안보지원군(ISAF)을 이끄는 존 앨런 사령관과도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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