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중국 해관(세관)자료내용을 인용해 유럽 국가재정위기로 인한 타격으로 지난 1~7월까지 중국의 EU시장 수출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중국의 1~7월 수출 총액은 작년대비 7.8% 증가한 반면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시장에 대한 수출규모는 축소돼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7월 중국과 EU의 총 무역규모는 동기대비 8.9% 감소한 480억 달러에 그쳤으며 중국의 대 EU 수출액은 293억7000만 달러를 기록, 무려 16.6%나 감소했다.
관련 전문가는 그리스, 스페인 등 EU 회원국의 국가재정위기의 그림자가 여전히 짙은 가운데 EU 시장의 구매력이 급감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수출산업의 구조조정과 중국 상품의 질적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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