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KDI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코스타리카는 지난 50년간 다양한 방식으로 활발히 상호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도약을 앞둔 현 시점에 한국의 발전 경험과 지식을 나눔으로써, 양국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KSP 사업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 원장은 “한국은 KSP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류의 동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길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며 “한국의 성공적인 산업화 경험은 코스타리카 경제발전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공화국 대통령은 “한국은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었음에도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한 좋은 사례”라며 “한국의 모델을 벤치마킹해 지식 기반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코스타리카에게 KSP를 통한 협력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번 세미나는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관이 “한국이 코스타리카와 인구, 수출 의존 산업구조, 높은 교육 수준 등 유사한 부분이 많아,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지식은 코스타리카의 경제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에 유용할 것”이라며, KSP 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요청해 개최됐다.
코스타리카는 이미 높은 교육 수준과 정치적 안정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행복지수를 기록한 국가임에도 ‘사람의 안전 (Seguridad Humana)’을 핵심 국가 운영 기조로 미래의 경제 성장과 그 결과의 고른 분배를 새로이 모색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성장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KDI와의 경제발전경험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고 KDI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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