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우리기업 한자리에…한중재계회의 개최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경제인연합은 22일(현지시간) 중국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양국 경제계 리더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양국은 경제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위기 극복과 비약적 발전이라는 성공의 역사를 기록했다”며 “앞으로의 20년은 양국 모두에게 선진경제대국으로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한중 FTA를 계기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투자의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앞서 정병철 부회장은 그레고리 소 홍콩 상무경제발전국 국장을 만나 한국·홍콩간의 교류성과와 홍콩반환 15주년을 기점으로 반환 후 홍콩의 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정 부 회장을 비롯해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소남영 기아자동차 중국투자회사 동풍열달기아 법인장, 왕윤종 SK차이나 수석부총재 등 국내 주요 중국 투자기업인 15명이 참석했고, 중국측에서는 왕쫑위(王忠禹) 중국기업연합회 회장, 푸청위(傅成玉) 중국석유화공그룹(Sinopec) 동사장 등 중국 경제인 20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