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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화사] |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야오밍이 사모투자사 ‘황산(黃杉)펀드’설립에 참여한 데 이어 그 이듬 해인 2011년엔 충칭의 훙위안(弘遠)펀드를 인수했다. 두 사모펀드사의 자금 규모를 합치면 무려 66억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1조7000억 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중국 문화스포츠 업계 인사 중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사람은 적지 않으나 대부분은 ‘펀드투자자(LP)’역할에 그쳐왔다. 이에 따라 야오밍이 중국 문화스포츠 업계 인사 중 최초로 사모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관리하는 사모펀드 ‘큰손’이 될 수 있을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야오밍이 설립한 황산펀드는 스포츠 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사모투자사로 주로 스포츠용품, 스포츠 과학기술 사업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본사는 톈진(天津)에 위치하고 있다. 야오밍의 중국 측 에이전트인 루하오(陸浩)가 발기인으로 야오밍은 이사직을 맡고 있고 야오밍의 친척인 장밍지(章明基)가 고급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루하오와 장밍지는 모두 야오밍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변호사와 고문들의 모임인 ‘야오사단(姚之隊)’의 핵심 인물이다.
야오밍이 지난 해 인수한 다른 사모펀드사인 훙위안 펀드는 지난 2009년 충칭(重慶)에 설립됐다. 등록자본이 1000만 위안으로 미국 이텍 증권이 20억 위안 자금을 투자한 중국 서부지역의 첫 외자 사모펀드사다. 지난 해 7월 야오밍은 훙위안 펀드를 성공적으로 인수했으며, 현재 장밍지가 훙위안 펀드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사실 야오밍은 지난 2002년 미국 프로농구(NBA)에 진출하면서 투자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많은 자금을 인터넷·레스토랑·부동산·주식·호텔 등에 고르게 투자해 상업적인 감각이 뛰어난 스포츠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5년 15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시내에 야오밍의 이름을 딴 '야오 레스토랑'을 오픈한 데 이어 2006년 인터넷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 쥐징음악망(巨鯨音樂網)에 거액을 투자했으며, 2007년 미국 최대 헬스클럽 체인점을 베이징(北京)에 열기도 했다.
또한 야오밍은 2009년 말 중국 선전 증시에 상장한 내비게이션업체 베이징 허중쓰좡(合衆思壯)과기주식유한공사의 4대주주로 참여해 투자 2년 만에 90배의 수익률을 올려 ‘주식의 신’이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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