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권 부실규모 3분기 연속상승, 중국 실물경기 악화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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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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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까지 중국 은행권의 부실대출규모의 총 합계는 분기대비 182억 위안 증가한 4564억 위안이며 이들 부실대출은 제조업과 도매업, 산매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은행관리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은행업계의 2분기 부실대출규모는 4564억 위안이며 이미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분기 동안 중국 은행권 부실대출규모는 486억 위안이 증가했다. 그 중 주식제 상업은행과 농촌상업은행, 외자은행의 부실대출이 크게 상승했으며 이들의 부실대출비율은 각각 0.7%, 1.6%, 0.6%로 이들의 올 2분기 부실대출규모는 총합 111억 위안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실대출의 가파른 상승세는 세계경제 불황과 중국경제성장 속도 둔화의 여파로 특히 제조업, 도소매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샤은행(華夏銀行)의 경우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부실대출비율은 각각 1.24%, 0.96%이다.

중국 은행들의 전반적인 상황을 볼 때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부실대출비율이 가장 높았고 기타 산업의 부실대출비율은 1% 이하를 하회했다. 특히 SPD은행(浦東銀行)의 경우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부실대출비율은 1.2%, 0.95%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급격히 늘어난 부실대출이 은행자산의 질에 부정적 영향으로 끼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제조업들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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