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지방 경제 상황, 전반적으로 '악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24 0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올 2분기 지방의 경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서비스업은 전반적으로 업황이 부진했으며, 소비와 투자가 일제히 둔화되면서 수출도 줄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6%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전분기보다 2.8%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등이 중심 원인이 됐다.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10.9% △2분기 7.8% △3분기 5.7% △4분기 5.6%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1분기 4.4%, 2분기 1.6%로 점차 감소해왔으며, 이번 분기의 증가세는 크게 낮아졌다.

7월중에도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달 제조업 업황 기업실사지수(BSI)는 76으로 2분기 수준(83)을 밑돌았다.

서비스업은 전반적으로 업황이 부진했다.

2분기중 서비스업 업황은 관광 관련 업종이 호조를 보인 강원 및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악화됐다.

소비심리 위축, 수출입물동량 증가세 둔화 등으로 도소매업, 운수업, 음식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7월중 비제조업 매출 BSI는 79로 2분기(85)에 비해 하락했다.

이 기간 소비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 둔화됐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백화점 매출이 세일기간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했음에도 대형마트 매출이 소비심리 위축, 영업시간 규제 등으로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보다 0.6% 감소했다.

7월 들어서도 현재생활형편 소비자심리지수(CSI)가 2분기 수준을 상회하지 못한 가운데 지출전망 CSI가 하락하는 등, 소비는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중 선행지표인 건축착공면적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2.4%로 전 분기(33.9%)보다 크게 축소됐고, 건설수주액 역시 42.2%를 기록하던 전 분기에서 이번에는 12.5%로 증가폭이 줄었다.

2분기말 현재 미분양주택수는 6만1000호로 집계됐다. 분양가 할인과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같은 건설업계의 자구노력 등으로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충청권을 중심으로 전기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광주전라권, 강원 및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반기계류와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부진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의 증가폭 둔화와 석유 제품 등의 감소가 맞물리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 감소했다. 1분기 1.6% 증가한 데서 전환한 것이다.

반면 고용사정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4~7월 중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2.7% 떨어지면서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서비스업이 40.6%로 전 분기(49.7%)에 이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동기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용률은 60.2%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자료는 한국은행 12개 지역본부가 올해 8월 중순까지 입수한 각종 지역 통계와 668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분석한 것(서울 제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