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에 불만품은 강력팀 형사, 유서 남기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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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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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강력팀 형사로 근무하던 40대 경찰이 인사에 불만을 표시한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형사과 강력팀에서 근무하는 A(42) 경사가 광주 서구 금호동 자신의 아파트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고 26일 전했다.

유서를 발견한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아직 A 경사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A 경사는 유서에 "아내와 두 아이에게 미안하다. 열심히 일했는데 지구대로 부당하게 발령낸 것을 참을 수 없었다"며 최근 지구대로 발령난 인사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지난 24일 형사과 강력팀에서 일선 지구대로 발령 난 A 경사는 평소 주변 동료와 지휘계통에 인사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항의할 방법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경사의 주변 인물과 연고지를 중심을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소속부서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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