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이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최근 3년간 정밀유도무기 실사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명중률은 33~100%로 탄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육군의 경우 휴대용 저고도 대공방어무기인 신궁과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마가 명중률 100%를 기록했으나, 대전차 유도탄인 토우는 명중률이 76%에 그쳤다.
해군의 경우 잠수함 및 수상함 공격용 어뢰인 백상어는 명중률 100%를 기록했지만, 잠수함 공격용 어뢰인 청상어는 50%에 그쳤으며 구축함에 탑재하는 대공유도탄 SM-2는 지난해 실사격 실적이 없었다.
공군이 보유한 사거리 105㎞의 공대지 미사일 AGM-142(팝아이)는 명중률이 33%에 불과했고, 최신예 전투기 F-15K에 장착하는 공대지 미사일 AGM-84H(슬램이알)의 명중률도 50%뿐이었다.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은 50%,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공대지 유도탄 GBU-24는 85%의 명중률을 기록했다.
F-15K와 KF-16에 장착하는 정밀유도폭탄인 GBU-31(JDAM)과 적외선 유도방식의 공대공 미사일인 AIM-9X, 적외선 파장을 탐지해 공격하는 중거리 공대지 유도탄인 AGM-65G(매버릭)은 명중률 100%로 나타났다.
또 매년 탄종별로 수 발에서 수십 발밖에 실사격 훈련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연도별 명중률이 크게 변동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청상어의 경우 2011년 명중률은 50%를 기록했으나 2010년에는 0%였고, 공대지 유도탄 AGM-65G(매버릭)도 2011년 명중률은 100%였으나 2010년에는 50%로 집계됐다.
국회 국방위는 2011년 회계연도 결산 검토보고서에서 “무기의 제원 및 다른 나라에서의 운용경험 등을 바탕으로 무기별 목표 명중률을 설정하고 이러한 목표치에 근접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실사격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전시에 대비해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데다 한 발에 10억~20억원 수준인 정밀유도무기를 훈련 중 발사하게 되면 이를 보충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실사격 훈련을 충분히 할 수가 없는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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