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코리안심포니의 18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9월 6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시작은 베버의 클라리넷을 위한 두 개의 협주곡 중 독일 낭만주의의 시작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인 제2번 E♭장조를 클라리네티스트 벤젤푹스의 연주로 함께한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클라리네티스트벤젤푹스는 세계 최고의 악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베를린필하모닉 에 1993년 입단하여 현재 수석 클라리넷 주자로,화려함과 유연함을 함께 갖춰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2부에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중 가장 강렬하고 역동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던 교향곡 제10번이 연주된다. 이 곡은 혼란스러운 시대적 배경과 억압 속에 살아온 쇼스타코비치 자신이 겪었던 억눌린 감정을 표현이 자유로워지기 시작한 시기에 발표하여 자신의 이미지와 생각을 작품 속에 투영한 명곡 중의 명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희준의 지휘 아래 코리안심포니가 어떻게 표현해 내는지 기대된다.
베를린필하모닉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벤젤푹스(Wenzel Fuchs)가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후 90세의 거장 피아니스트 메나헴프레슬러, 끊임없는 도전으로 한국을 빛내는 첼리스트 양성원의 협연이 예정되어있다. 또한, 세계적인 작곡가 겸 지휘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로랑프티지라르가 함께해 수준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02)523-6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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