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피에르 모스코비시 프랑스 재무장관과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베를린에서 단독 회담을 갖고 유로존 경제 위기 해결을 위한 실무그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이날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유로존의 지속과 안정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독일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새로은 방안을 마련해 유로존의 경제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유럽과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해결해야만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함께 결정을 내릴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와 독일의 동맹만이 유럽의 재부흥을 위한 열쇠”라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같은 양국의 협력에 대해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올랑드가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꺽은 뒤 잠시 삐걱거리던 양국 관계에 다시 화해무드가 조성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구성되는 양국의 실무그룹에서는 유럽은행연합과 재정통합, 통화동맹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모스코비치 장관은 “프랑스와 독일 양국은 유로존의 통합, 지속가능성, 안정성에 가치를 둘 것”이라며 구조적인 해결책을 위한 업무 수행을 강조했다.
쇼이블레 장관도 “양국은 그리스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스페인 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의사결정에도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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