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진도 전역에서 3시간 동안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 되는 등 광주·전남 지역에서 모두 85만1천573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태풍이 몰아치면서 전봇대가 쓰러지거나 전선이 끊기는 등의 사고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28일 오후 6시 현재 모두 246건에 85만1천573호가 정전됐다.
이번 정전 호수는 가정집 외에도 상가, 농업용, 산업용, 가로등, 신호등 등 모든 수용처를 포함한 것이다.
한전은 협력업체 직원 700여명을 비롯해 모두 1천700여명이 나서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현재 90%정도 복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 진도군에서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3시간여 동안 전 지역이 정전되는 '블랙아웃'이 발생해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서 현재 복구율 97%에 달하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20건에 모두 5만9천호가 정전됐으나 이날 오후 6시 현재 100% 복구했으며 또 19건에 6만5천호의 정전이 발생한 순천과 16건에 3만6천호의 정전이 발생한 여수 등에서 복구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해남(복구율 90%) 17건에 4만9천호, 영광(87%) 10건에 3만4천호, 완도(88%) 12건에 2만호, 신안(74%) 3건에 2만9천호 등의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서 정전 복구에 힘을 쏟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지면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며 "임시 복구한 곳을 포함해 완전히 정상화하기까지는 2~3일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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