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저소득 계층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설립된 인천 사회적은행 '사단법인 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이하 인천사람들)'이 첫 지원자를 모집한다.
인천사람들은 담보가 없는 시민이 생업을 위해 창업을 준비하면 낮은 이자로 수천만 원까지 대출해주는 공적인 성격의 은행이다.
인천시는 지난 7월10일 출범한 인천사람들이 오는 15일까지 지원자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최저생계비 200% 이내로 소득수준이 낮은 자나 한 부모 가정, 다둥이 가정, 다문화 가정의 가장 또는 장애인으로 창업을 원하는 인천 시민이다. 금융거래 부적격자나 재보증 제한업종을 운영하는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사람들이 1주일의 기초교육 등 훈련과정을 거쳐 대상자 40명을 선정, 인천신용보증재단에 특례보증 추천을 해주게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2천만원에 한해 대출해 주며, 정부의 미소금융 이자율(4.5%)보다 낮은 3%로 6개월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인천사람들은 창업자의 성공적인 경영을 관리하기 위해 매월 1~2차례 대상 점포를 방문, 경영 상황을 진단하고 전문가 상담도 주선할 예정이다.
신청 희망자는 인천사람들 홈페이지(www.isbank.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873-380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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