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오이쩨 등은 북부 라오까이성 박하지역 인민위원회 소식통을 인용, 전날 소수민족 집단주거지인 남누마을 등 2개 지역에 홍수가 발생했다며 구조대가 수해현장에서 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 9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홍수로 수십여채의 가옥들이 유실되고 10헥타르 이상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적잖은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특히 라오까오성 박하지역에 발생한 산사태로 수도 하노이∼라오까이성을 잇는 열차운행이 끊기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피해지역은 구조대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대로 통신사정마저 열악해 홍수 등 자연재해 위험에 줄곧 노출돼 있던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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