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측은 “이 등급은 대한민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것으로,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고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등급상향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많은 금융기관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들어 현대캐피탈은 1월 무디스로부터 ‘Baa2(긍정적)’로, 6월 피치로부터 ‘BBB+(안정적)’로 상향조정을 받았고, 7월에는 말레이시아 RAM으로부터 최고등급인 ‘AAA’를 재부여 받았다.
이번 평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금융사로서 뛰어난 재무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능력을 보유한 점이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또 지속적인 채권발행과 투자자 미팅을 통해 신용등급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온 점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JCR 신용등급 상향으로 가장 중요한 자금조달 시장인 일본 사무라이 시장에서의 위상강화와 조달금리 인하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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