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꽃미녀 김민정이 작품을 위해 떡머리로 불사하고 있다.
9월5일 밤 11시 방송되는 tvN '제3병원'(김영준, 김솔매 연출, 성진미 극본에서 레지던트 2년차 진혜인 역을 맡은 김민정은 배역을 사실감있게 선보이기 위해 새집머리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을 통해 4년 만에 의사가운을 입은 김민정은 늘 응급환자에 시달리느라 자는 시간도 부족한 레지던트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진혜인은 털털하면서도 실수를 자주하는 인물이다. 딱부러진 김민정의 이미지와 180도 달라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배역을 재현하기 위해 김민정은 비상통로 계단에서 컵라면을 먹는가 하면, 소파에서 쪽잠을 자고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하는 것은 기본이다. 커다란 눈에 금방 눈물이라도 흘리 듯이 슬픈 표정을 짓기도 해서 드라마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공개된 스틸컷을 본 김민정의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망가져도 예쁘다" "'뉴하트' 때 남혜석과는 다른 캐릭터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실제로 김민정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태세다. 그동안 작품에서 야무진 캐릭터를 선보인 김민정은 이번 작품에서 망가지는 모습도 불사한다. 아역부터 시작한 김민정의 연기내공은 제작진도 인정할 정도. 최무송 tvN 홍보담당자는 "제작진이 여배우라면 망가지는 역할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텐데 전혀 그런 것없이 배역을 의해 모든 걸 희생하는 모습이 진정한 프로라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진혜인은 극중 핵심을 가진 인물로 후반부에 김두현(김승우)와 김승현(오지호)와 로맨스를 선보인다.
한편, 20부작 '제3병원'은 제작비 60억원이 들어간 블록버스터급 작품이다.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됐으며, 중국, 홍콩 등 해외에서 방영을 조율 중이다. 9월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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