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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2020년까지 매출 11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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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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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2020년까지 매출 11조원, 세계 7위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5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창립 67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고객 중심의 혁신 경영을 통해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 서 대표는 "아모레는 지난 67년간 고객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고객 감동과 신뢰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아시아의 미를 전하자"고 말했다.

글로벌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직업윤리로 '정직'의 가치도 강조헸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보다 자연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고 환경을 존중하는 노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미다.

아모레퍼시픽은 적극적인 시장 진출 및 국가별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펼쳐 연간 5000억원이 넘는 글로벌 브랜드 1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3조9000억원이었던 매출을 2020년까지 11조원으로 성장시킬 전략이다.

2015년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7%로 높이고 글로벌 10대 화장품 기업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3.8%로 높여 세계 7대 화장품 기업, 아시아 1위 화장품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에 글로벌 우수인재를 파견했다. 올해는 브라질·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에 더 많은 글로벌 리더를 포진시킬 계획이다.

혜초 프로젝트로 명명된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7월에는 경기도 용인 인재개발연구원에 글로벌리더 육성의 산실인 '혜초 하우스를 준공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창립기념식에는 본사 및 해외 임직원, 아모레 카운셀러, 협력업체 관계자 등 약 230명이 참석했다.

우수 카운셀러·협력업체·10년 근속자·모범사원 시상식을 갖고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67년' 기념 영상을 상영, 창립 정신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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